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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호 연타석 홈런' 오정복, 갈 길 바쁜 친정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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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호 연타석 홈런' 오정복, 갈 길 바쁜 친정팀 울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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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반 화력 앞세워 NC에 7-2 승리…윤근영 데뷔 11년만에 선발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t 위즈 외야수 오정복이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친정팀을 울렸다.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친 오정복이다.

오정복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정복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NC를 7-2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오정복이 팀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박기혁의 1루 강습 타구가 NC 1루수 조영훈의 실책으로 연결돼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타자 김진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kt는 오정복의 한 방으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 오정복이 NC와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팀의 7-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스포츠Q DB]

오정복은 볼카운트 3-2에서 상대 선발 이민호의 7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점수가 kt에 큰 힘이 됐다.

오정복의 홈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kt가 6-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오정복은 삼성에 몸담고 있던 2010년 5월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첫 멀티 홈런 경기이자 연타석 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kt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모창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허락하지는 않았다.

kt 선발 윤근영은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2005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6월 24일 대전 롯데전 구원승 이후 418일 만에 수확한 승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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