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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메달획득은 실패, 전종목 18점대 중반 '가능성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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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메달획득은 실패, 전종목 18점대 중반 '가능성은 봤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7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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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던디 월드컵서 전종목 18.3점대…쿠드랍체바, 개인 종합 및 종목까지 5관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메달을 따내진 못했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바라보고 설정한 전종목 18점대 중반이라는 목표 가능성은 봤다.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모두 18.3점대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17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벌어진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던디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모두 18.3점대를 찍었다.

비록 야나 쿠드랍체바, 마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등에 밀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4, 5위권을 유지했다.

▲ 손연재가 17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5 FIG 던디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모든 종목에서 18.3점대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손연재는 첫번째와 두 번째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실수를 하면서 따낼 수 있었던 메달을 놓쳤다.

결선에 오른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후프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연기인 던지기 실수를 저질렀다.

손연재는 실수를 저지르고도 18.350점을 받았다. 실수만 아니었다면 18.650점도 가능한 연기였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19.200점과 18.950점을 받은 가운데 리자트디노바와 스타니우타가 18.600점으로 공동 동메달을 차지했다. 실수만 아니었다면 리자트디노바와 스타니우타를 제칠 수도 있었다.

두 번째 종목인 볼에서는 네 번째로 출전했다. 역시 손연재는 자잘한 실수를 저지르면서 18.300점을 받았다. 마문이 공을 밖으로 떨어뜨리는 실수로 17.050점으로 크게 처져 내심 메달권 진입을 노렸지만 쿠드랍체바(18.650점), 스타니우타(18.450점), 리자트디노바(18.350점)에 뒤졌다. 역시 실수가 아니었다면 리자트디노바를 넘어설 수도 있었다.

후프와 볼에서 아쉬운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에서 마음을 잡았다. 손연재는 스타니우타와 함께 18.350점을 받으면서 내심 공동 동메달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18.500점을 받은 리자트디노바에 뒤져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리본에서도 18.350점을 받아 리자트디노바(18.500점)에 뒤져 4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쿠드랍체바가 모든 종목을 석권했다. 쿠드랍체바는 전날 개인 종합까지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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