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예림기자] 국민 그룹 god(이하 ‘지오디’)가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8일 정오에 공개된 지오디의 ‘미운오리새끼’는 발매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엠넷, 멜론, 소리바다, 지니, 몽키3, 벅스 등 거의 모든 음원 사이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 차트뿐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지오디’와 ‘미운오리새끼’가 검색어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SNS에서도 지오디의 컴백과 음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9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운오리새끼’는 2012~2013년 연이어 프로듀서상을 휩쓴 가요계 최고 히트메이커인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지오디 특유의 감성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서정적인 노래다. 느린 템포의 비트 위로 흐르는 감수성 짙은 나레이션과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길을 잃은 미운 오리새끼에 비유한 가사가 특징이다.
1999년에 1집 'Chapter 1'의 타이틀곡 ‘어머님께’로 데뷔한 지오디는 2002년 5집 'Chapter 5' 이후에 멤버 윤계상을 제외한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네 명의 체제로 이어왔다. 지오디는 2005년 7집 '하늘속으로' 이후 활동을 중지하고 개인활동을 펼쳐왔다. 앞서 지오디는 '미운오리새끼'의 수익금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 밝혔다.
지오디는 오는 7월 12~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