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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은 해트트릭' 여자 U-19 대표팀, 이란에 13골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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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은 해트트릭' 여자 U-19 대표팀, 이란에 13골 맹폭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9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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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19 여자 챔피언십 첫 경기 압승…3위 안에 들어야 내년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대표팀은 19일 중국 난징 장수 트레이닝 베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란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B조 첫 경기에서 위재은(고려대)가 21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모두 13골을 퍼부으며 13-0 대승을 거뒀다.

6개팀이 풀리그 형식으로 치렀던 지난 2013년 4승 1무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첫 경기 대승으로 내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서게 됐다.

▲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여자대표팀이 19일 중국에서 열린 이란과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위재은의 해트트릭 등 고른 득점으로 13-0 대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북한, 태국, 이란과 함께 B조에 묶인 한국은 최소한 조 2위를 차지해 4강에 나갈 수 있는 전력이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세 팀만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4강전 또는 3~4위전을 이겨야만 본선에 나갈 수 있다. A조에는 일본과 중국,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이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완벽하게 이란을 압도했다. 전반 11분 황혜수(고려대)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15분 최희정(강원도립대)가 골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2-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24분 황혜수, 36분 최희정, 37분 남궁예지(고려대)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전반 5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후반에도 대공세를 펼친 한국은 후반 7분 손화연(현대고), 14분 남궁예지, 15분 위재은(고려대), 20분 박예은(고려대)가 골 폭죽을 터뜨리며 9-0까지 앞서갔다. 위재은은 후반 27분과 36분에 연속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위재은 외에도 손화연이 후반 33분, 송지윤(포항여전고)이 후반 4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만 8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한국은 21일 오후 태국과 B조 2차전을 벌인다. 태국전까지 승리하면 4강 진출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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