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가상 매치서 조던이 이길 것…역대 NBA 센터서 내가 2위 자부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에 온 '빅 샤크' 샤킬 오닐(43)이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가 만약 전성기에 서로 맞붙었다면 조던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모델로 있는 스포츠 용품 브랜드 홍보차 방한한 샤킬 오닐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매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 조던은 50대이고 제임스는 30대로 젊지만 두 선수가 전성기 시절에 만났다면 조던이 이길 것"이라며 "조던이 역대 최고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샤킬 오닐은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5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조던과 줄리어스 어빙,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빌 러셀"이라고 말한 뒤 "러셀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센터다. 그 다음이 바로 나"라고 말했다.
샤킬 오닐은 자신에 이어 압둘 자바, 월트 체임벌린, 하킴 올라주원을 NBA 5대 센터로 꼽았다.
20년 전인 1995년 NBA 파이널 당시 올랜도 매직 소속이던 자신이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던 올라주원에게 완패한 것에 대해 샤킬 오닐은 "그 때는 내가 노련미가 부족해서 패했다. 그러나 당시 패배를 계기로 많이 배워서 다섯 차례 결승에 올라 네 차례 챔피언에 올랐다"며 "여태껏 상대했던 선수 가운데 어려웠던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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