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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허용' 오승환, 가혹했던 무사 만루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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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허용' 오승환, 가혹했던 무사 만루 등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20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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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요미우리에 1-2 석패…3연패 수렁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벼랑 끝 등판에서 버티지 못했다. 오승환이 못했다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이 너무나도 가혹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서 9회말 등판, ⅓이닝을 투구하며 안타 1개를 허용했다. 이것이 끝내기 안타가 돼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오승환은 양 팀이 1-1로 맞선 9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를 넘지는 못했다.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허용, 아쉬움을 삼켰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오승환이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9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가 남긴 주자가 홈에 들어와 오승환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비록 팀은 졌지만 오승환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리기에는 상황 자체가 너무 가혹했다.

끝내기 점수를 내줬지만 시즌 2승 2패 36세이브를 유지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86에서 2.84로 내려갔다. 한신은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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