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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형 결승골' 제주, 빛고을 원정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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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형 결승골' 제주, 빛고을 원정 승전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3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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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가 더비, 득점없는 무승부로 5위·7위 순위 하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날 경쟁팀들의 승리로 순위가 밀린 포항과 전남이 승점 3을 챙기기 위해 대접전을 벌였지만 어느 팀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포항과 전남 모두 순위 탈환에 실패했다.

전남과 포항은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맞대결을 벌였지만 헛심 공방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이날 전남은 스테보와 안용우, 오르샤, 이종호 등 전남의 주전 공격진을 모두 내보냈지만 단 한 개의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포항 역시 고무열과 티아고, 김승대를 앞세워 승리에 필요한 골을 뽑기 위해 애썼지만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힌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 포항 고무열(오른쪽)과 전남 선수들이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비긴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11승 9무 7패, 승점 42로 3위 성남FC, 4위 FC 서울(이상 승점 44)에 승점 2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6위 인천(승점 39)과 승점차가 3밖에 나지 않아 자칫 중위권 경쟁에 휘말릴 위기에 몰렸다. 전남도 인천과 승점은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7위에 그대로 위치했다.

그러나 제주는 광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며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제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로페즈의 어시스트를 받은 송진형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승점 33으로 광주(승점 31)를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아직 6위권인 인천, 전남과 승점차가 6이어서 상위 스플릿 진출할 수 있는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광주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및 2연패 늪에 빠지면서 상위 스플릿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다.

▲ 제주 송진형(오른쪽)이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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