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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27호 홈런, 닷새만에 깨어난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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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27호 홈런, 닷새만에 깨어난 방망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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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전서 일주일만에 대형 아치…4타수 2안타로 타율 0.314 상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동안 침묵했던 이대호(3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쳐내며 지난 18일 이후 닷새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벌어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즈와 2015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서 1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회초 1루수 플라이, 5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8회초 중전 안타를 때리며 지난 16일 이후 일주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이대호의 타율은 0.312에서 0.314로 올라갔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3일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벌어진 라쿠텐전에서 1회초 2점 홈런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16일 이후 일주일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8회초 안타를 쳐낸 뒤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는 공을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6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 이후 터진 시즌 27호 홈런이었다.

특히 이대호는 올 시즌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때려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과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지 못한 이대호는 3-4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대주자로 교체되면서 비록 홈을 밟지 못했지만 나카무라 아키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9회초 이대호의 대주자로 나섰던 후쿠다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4로 역전승했다. 소프트뱅크는 3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매직넘버를 24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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