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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피르미누-쿠티뉴, '호나우두-호나우지뉴' 후계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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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피르미누-쿠티뉴, '호나우두-호나우지뉴' 후계자 도전장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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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경쟁할 준비됐다, 선발로 그라운드 누비고 싶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최근 계속된 부진에 빠지며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에도 금이 가고 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24)가 필리페 쿠티뉴(23·리버풀)와 함께 반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피르미누는 24일(한국시간) 축구 전문언론 골닷컴 세계판과 인터뷰에서 "지난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부진에 화가 났다"며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성공을 이끌만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여전히 즐비하다"고 밝혔다.

피르미누는 "어느 누구도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듀오 수준에 이를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쿠티뉴와 함께 전설들의 아성에 도전하겠다. 브라질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독일전에서 1-7로 패배해 수모를 당했다.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8강에서 탈락, 자존심 회복에 실패했다. 최근 FIFA 랭킹까지 5위에 머무르며 세계 강호라는 평가가 무색해졌다. 때문에 피르미누는 반전을 노리고 있다.

피르미누는 올 시즌을 앞두고 2900만 파운드(544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쿠티뉴와 함께 리버풀의 '브라질 듀오'로 주목받고 있다. 모두 뛰어난 기술로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피르미누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쿠티뉴에게 리버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리버풀에 합류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리버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모두 후반 교체 출전한 피르미누.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지 못했지만 자신감은 상당했다. 과연 침체된 브라질 대표팀과 우승과 인연이 없는 리버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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