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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태극전사 배려' 손흥민 레바논 원정, 박주호 라오스 홈경기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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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태극전사 배려' 손흥민 레바논 원정, 박주호 라오스 홈경기 빠진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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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취업비자 업무·도르트문트 이적 준비 시간 필요로 제외 결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과 박주호(28·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적 과정 업무 관계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한 경기씩 빠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손흥민과 박주호가 이적절차 업무를 위해 각각 레바논전과 라오스전에 결장한다. 이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기술위원회, 선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항"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빠지는 것은 취업비자를 한국에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손흥민은 오는 31일 오전 입국한 뒤 곧바로 대표팀 소집 장소인 화성 롤링힐스 호텔로 이동한다.

손흥민은 다음달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지는 라오스와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2차전에 참가한 뒤 레바논으로 이동하지 않고 영국 취업비자 발급 업무 등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 남는다.

▲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이 영국 취업비자 발급 절차 등을 한국에서 마무리짓기 위해 레바논 원정에서 제외됐다. 박주호 역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관계로 국내 소집에서 제외됐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주호 역시 분데스리가 이적 때문에 라오스전에 불참하고 레바논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박주호는 같은 독일내 이적이기 때문에 취업비자를 따로 받는 등의 업무가 필요없지만 독일 현지에서 이적에 따른 시간이 필요해 대표팀 내부에서 국내 소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월드컵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소집되는 유럽리그 선수 가운데 구자철(26·마인츠)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 등은 30일 오후에 입국하고 김진수(23·호펜하임)와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은 손흥민과 같은 31일에 들어온다.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은 소속팀 일정 관계로 다음달 1일 오전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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