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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운행 재개' 추신수, 시즌 12번째 3안타 이상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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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운행 재개' 추신수, 시즌 12번째 3안타 이상 경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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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49로 상승, 마무리 킴브렐 상대 안타 '천적 입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멈춰섰던 ‘추추트레인’이 질주를 시작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4리 올라 0.249가 됐다.

시즌 12번째 3안타 이상 경기다. 지난달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이후 6경기만의 3안타 경기이기도 하다. 8월 타율 0.274, 출루율 0.405, 장타율 0.442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든 추신수는 9월을 산뜻하게 열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앤드루 캐시너의 시속 95마일(15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프린스 필더의 중월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시즌 65번째 득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캐시너의 체인지업을 가볍게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1루에 있던 델리노 드실즈를 불러들이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추신수의 타점은 60개가 됐다.

5회초 1루수 땅볼, 7회초 유격수 땅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맞았다.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킴브렐이 99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꽂았지만 추신수는 이를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상대 전적은 5할(6타수 3안타)이다.

텍사스는 3안타를 친 추신수와 2타점씩을 올린 필더, 엘비스 앤드루스의 맹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8-6으로 제압했다. 69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승차를 3.5경기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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