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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맨유 닮은꼴 전설' 루니-찰튼 106경기 최다 49호골도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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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맨유 닮은꼴 전설' 루니-찰튼 106경기 최다 49호골도 똑같이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6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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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스위스전 50호골 정조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9호 골을 터뜨려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보유자인 바비 찰튼 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루니는 A매치 106경기 출전 49골이라는 찰튼의 기록과 똑같아 맨유의 전설로서도 닮은꼴 영예를 이어갔다. 잉글랜드가 2016 유럽선수권(유로 2016) 첫 주자로 본선 진출에 성공, 루니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루니는 6일 오전(한국시간) 산마리노 세라발레의 산마리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마리노와 유로 2016 예선 E조 7차전에 선발 출장,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잉글랜드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7전 전승(승점 21점)으로 남은 예선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선 53개 참가팀 중 가장 먼저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가게 됐다.

2003년 2월 호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그해 9월 마케도니아전에서 대표팀 첫 골을 넣었다. 국제대회에서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루니는 잉글랜드 전설 찰튼 경의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기록(49골)과 타이를 이뤘다. 루니는 찰튼 경과 똑같이 106번째 경기에서 49호 골을 넣었다.

최근 A매치 11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꾸준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루니는 오는 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스위스전에서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크리스티안 브롤리의 자책골까지 얻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1분 로스 바클리, 후반 22분 시오 월콧의 연속골로 달아났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칩슛으로 후반 31분 추가골을 보낸 뒤 2분 만에 월콧이 오른발슛으로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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