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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너' DJ 문준영(제아에프터), 임시완-박형식-황광희처럼 성장만화 주인공 되나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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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너' DJ 문준영(제아에프터), 임시완-박형식-황광희처럼 성장만화 주인공 되나 (뷰포인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9.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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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DJ 서바이벌 Mnet '헤드라이너'가 첫 항해를 시작한 가운데, 아이돌 출신 현역 DJ로 출연한 제국의아이들 멤버 문준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8일 '헤드라이너' 방송은 문준영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제작진은 주로 문준영의 반응에 포커스를 뒀다. 12인 DJ가  맞대면 할 때, 다른 DJ들은 문준영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블라인드 테스트 1위를 차지한 DJ 탁은 최하점을 준 문준영에게 릴레이 디제잉 페널티를 줬다.

▲ 문준영은 Mnet '헤드라이너'에 출연해 DJ 데뷔 1년차라고 소개한 뒤 "아이돌 DJ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고 싶어 출연했다"고 출연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이돌 DJ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오히려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당당히 블라인드 테스트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테스트 11위에 머물며 릴레이 디제잉에서도 11번째 순서를 맡게 됐다. [사진=Mnet '헤드라이너' 방송 캡처]

문준영은 방송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주목을 받았다. 문준영은 한 DJ의 음악에 대해 "하우스는 5분이상 들으면 지루하다"고 의견을 표했으나 해당 DJ의 주장르는 '테크노'였다. 그는 자기소개에서 다른 DJ들이 자신을 경계하자 "텃세도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문준영에게 포커스가 간 것은 엠넷의 편집에도 이유가 있었다. 엠넷은 그간 만들었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 주목받을만한 출연자에 악마의 편집을 함으로써 여러번 물의를 빚었다. 제작진 스스로가 '헤드라이너'의 이슈메이커는 문준영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즉, 문준영의 본래 직업인 '아이돌 가수'라는 특수성이 문준영을 '헤드라이너'의 이슈메이커로 만들었을터다. 나머지 10팀의 DJ들에 비하면 특이한 이력이라고 할 만 하다.

문준영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했지만 지난해 11월 EDM DJ 제아에프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고, 같은 해 12월 베이징 옌지, 텐진 등의 클럽을 돌며 성황리에 공연을 치러 EDM 디제이로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올 2월에는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핫 플레이스 클럽에서 파티를 개최해 디제잉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다른 분야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감투와도 같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특정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문준영이 소속된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황광희, 임시완, 박형식이 그 대표적인 예다. 황광희는 '무한도전' 등 다수의 예능에서, 임시완과 박형식은 TV와 영화 속에서 주연을 꿰차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준영 역시 함께 활동하는 멤버들처럼 아이돌 수식어를 떼고 페널티를 극복해 성장만화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시청자들의 시선이 제아에프터 문준영에게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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