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이브의 사랑' 진현아, 진서연 비밀아는 이정길VS모르는 윤세아 중 누가웃나(뷰포인트)
상태바
'이브의 사랑' 진현아, 진서연 비밀아는 이정길VS모르는 윤세아 중 누가웃나(뷰포인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9.10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연나경 기자]  캘리 한(진서연 분)이 진현아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에게 알려진 뒤 '이브의 사랑'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7일부터 10일 오전까지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는 제이그룹에 캘리 한이 새 본부장으로 취임하고 주요 인물들은 그의 얼굴을 보고 캘리 한과 진현아가 동일인물임을 의심한 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동일인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팀은 좌절을 맛봤다.

▲ '이브의 사랑' 시아버지 이정길(구인수 역)과 큰며느리 윤세아(진송아 역)는 대립관계를 이루고 있다. [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 캡처]

진서연의 결과를 알고 웃은 쪽은 김민경(강세나 역)과 그에게 책잡힌 제이그룹 회장 이정길(구인수 역)이었다. 김민경은 "캘리 한이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한다"는 습관을 파악한 뒤, 화장실에 함께 들어가 칫솔을 바꿔치기하는 교묘한 수법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도하려는 윤세아(진송아 역)를 저지했다. 김민경과 이정길은 진서연과 켈리 한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비밀로 했다.

김민경의 악행과 더불어 이정길은 큰아들인 이재황(구강모 역)보단 작은 며느리 김민경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진서연에게 보여줬다. 10일 방송에서 이정길은 진서연을 찾아가 윤세아의 능력보다 김민경의 능력이 더 낫다며 김민경을 치켜세웠다. 이정길은 큰며느리인 윤세아에게 회사를 뺏길까 두려워하며 김민경과 결탁한 것이었다.

진서연의 쌍둥이 윤세아는 조작된 결과임을 모른채 결과를 받아들고 좌절했지만 진서연과의 애착관계를 형성해갔다. 두 사람은 대화 중 모두 '오렌지 알러지'가 있음을 알아냈고, 윤세아가 진서연의 식성을 파악해 저녁상을 차리는 등 캘리 한의 기억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했다.

진서연의 기억을 돌리고자 하는 사람은 윤세아뿐만이 아니었다. 이동하(구강민 역)는 과거 진서연의 연인이었고, 이동하는 진서연이 물에 빠지자 그를 구하기 위에 물에 뛰어들어 인공호흡으로 진서연을 살려냈다. 이동하가 줄곧 캘리 한으로 제이그룹에 나타난 진서연에게 보여준 감정들은 자신의 연인이었던 진서연임을 확신하고, 진서연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진서연의 기억이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인내였다.

▲ 아직 자신이 진현아라는 사실을 모르는 진서연(캘리 한, 진현아 역).[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 캡처]

윤세아와 이동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서연은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해 쌍둥이 윤세아에게 총구를 겨눴다. 진서연은 임원진 회의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로얄 패밀리에도 있다"며 윤세아의 남편인 이재황을 지목했고, 윤세아는 평가절하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절치부심하고 "내 능력을 똑똑히 보여줘 이 회사를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시아버지 이정길을 저격했다.

시청자들은 윤세아가 극 말미 평화를 찾고 이정길과 김민경을 파멸로 몰아세운 뒤 쌍둥이 진서연과 엄마 양금석(홍정옥 역)의 기억까지 돌아오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김민경의 여러가지 악행에 당하기만 했던 윤세아가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면서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결과라는 것이 골자다.

윤세아와 더불어 평화를 맞이하게 될 인물은 김영훈(문현수 역)이 될거라는 전망이 있다. 김영훈은 오랜시간 이정길의 후원을 받아 이정길이 아들보다 더 아들처럼 생각하는 인물로, 김민경과 과거 연인관계였지만 막역한 윤종화(차건우 역)가 토사구팽 당하는 것을 본 뒤 이정길과 김민경의 모든것을 폭로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이다. 다만, 현재 김영훈은 이정길에게는 발톱을 드러내지 않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드라마의 고유 결말인 권선징악 그대로 훗날 윤세아가 웃을까, 아니면 새로운 반전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더욱 악해지는 이정길과 김민경에 대항하는 윤세아와 김영훈이 드라마 말미에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MBC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