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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박지성, 올시즌 은퇴한 선수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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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박지성, 올시즌 은퇴한 선수 톱10'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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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티·긱스·베론도 포함…10명 가운데 최연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박지성(33)이 올해 은퇴를 선언한 축구선수 '톱10'에 선정됐다.

야후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세계 축구선수 10명을 발표했다.

야후 프랑스가 선정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박지성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야후 프랑스가 선정한 10명의 은퇴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석코치가 된 라이언 긱스(41·웨일스)를 비롯해 하비에르 사네티(41),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9), 가브리엘 에인세(36·이상 아르헨티나), 카를레스 푸욜(36·스페인), 미카엘 랑드로(35), 줄리앙 사블레(34·이상 프랑스), 플라비오 로마(40), 안토니오 디 나탈레(37·이상 이탈리아) 등이다. 10명의 선수 가운데 박지성이 가장 어리다.

▲ 박지성이 23일(한국시간) 야후 프랑스가 선정한 올시즌 은퇴한 축구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PSV 에인트호번의 친션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는 박지성. [사진=스포츠Q DB]

또 박지성과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도 긱스와 에인세 등 2명이나 된다.

야후 프랑스는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은 어떤 역할과 필드의 어떤 포지션에도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오랫동안 기용했다. 박지성이 오랫동안 퍼거슨 감독 밑에서 생존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프랑스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것을 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맨유는 공식 트위터에 '맨유 선수 가운데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 멘션과 함께 박지성이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맨유가 집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프랑스 출신 골키퍼 파비앙 바르테즈(43). 바르테즈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17경기를 뛰었다. 바르테즈가 월드컵 3개 대회에서 17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은 1998년과 2006년 대회에서 결승까지 간 덕분이었다.

박지성은 14경기를 뛰며 맨유의 전설인 바비 찰튼(77)과 어꺠를 나란히 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3~4위전까지 7경기를 뛰었고 독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에서 각각 3경기와 4경기를 뛰었다. 특히 맨유는 박지성이 월드컵 3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바르테즈, 박지성, 찰튼에 이어 데이빗 베컴(39)과 헨릭 라르손(43·스웨덴)이 13경기를 기록했다.

▲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유 소속 선수로 가장 많이 월드컵을 뛴 선수를 소개하며 박지성이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당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캡처]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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