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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류현진 혹평 거닉기자 "몸상태 좋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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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류현진 혹평 거닉기자 "몸상태 좋아" 호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1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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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 소화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이 MLB닷컴 메인화면에 등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류현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가운 소식이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14승을 거둔 류현진이 두 번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류현진이 이른 컨디션조절 훈련으로 인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 올해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류현진의 흡연을 지적하며 논란을 부추긴 기자다.

한편, 현재 미국 글랜데일의 마련되어 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류현진은 이날 첫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지난해는 계약협상 등으로 제대로 훈련에 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나에게 준비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몰라보게 슬림해진 몸매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지난해에 비해 몸무게가 확실히 줄었다. 하지만 얼마만큼 줄었는 지는 나만 알고 있다"며 웃었다. 류현진의 몸무게는 현재 255파운드(115kg)인 것으로 알려졌다.
 

▲ 류현진의 소식이 MLB닷컴에 등장했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은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게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훈련은 전염성이 있다고 본다. 동료들은 나에게 항상 자극을 준다. 나는 운동선수이고 이것이 나의 직업이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좋은 체형을 유지할 생각이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비시즌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몸을 만든 류현진은 그 결과 지난 시즌 투수조 달리기에서 맨 뒤로 처져 대열에서 이탈했지만 이번 시즌은 그룹과 함께 가볍게 완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두면서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도 역시 부상과 같은 어려움이 없다면 두자리 승수 이상은 물론 15승 이상까지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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