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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드컵 발대식 안정환 "선수때보다 더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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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드컵 발대식 안정환 "선수때보다 더 떨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05.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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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MBC 방송단 발대식이 열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MBC 방송단은 27일 MBC 여의도 사옥에서 발대식을 갖고 월드컵 최고의 중계를 위한 노력을 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재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에는 MBC 안광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김성주‧김정근‧김나진‧허일후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서형육‧박찬우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 안정환 [사진=MBC]

안광한 사장은 격려사에서 "월드컵 발대식이 있기까지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치하드린다"며 "국가대표팀 목표가 원정 8강인데 꼭 성공해서 우리 중계진이 오래 브라질에 머물다 왔으면 좋겠다. 안정환, 송종국 위원은 국제 경험도 많고 2002년에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경험과 친근감을 토대로 MBC 중계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해설위원도 이날 발대식에서 최고의 중계와 한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성주 캐스터는 "부담되고 설레는 월드컵이다. 사실 조금 버거운 느낌으로 출발했지만 준비를 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 중계진은 젊기 때문에 모든 게 가능하다. 체력적으로도 강하니, 무조건 부딪쳐보겠다. 돌아왔을 때 환영받는 중계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성주 [사진=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선수로서 3회의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이렇게 떨린 게 처음이다. 준비도 선수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 중계에서 빛을 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월드컵 중계를 놓고 MBC가 내세운 슬로건은 "시원한 여름 브라질, 월드컵은 MBC"다.

MBC는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F4(football 4)' 비롯해 김정근, 김나진, 허일후 등 젊은 아나운서들을 포진시켜 '맞춤 방송'을 준비 중이다.

▲ MBC 월드컵 중계진 [사진=MBC]

특히 방송 3사의 경쟁 부분인 메인 중계진은 김성주‧안정환‧송종국 트리오로 결정하고 '3인 방송'체재로 중계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 캐스터‧해설위원을 포함한 월드컵 방송단 본진은 오는 6월 9일 출국한다.

한편 지난 2002·2006 월드컵 방송에서 압도적 시청률 우위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차범근 해설위원이 포진한 SBS에 밀리는 추세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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