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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한중 여신 손예진-탕웨이, BIFF 레드카펫 완성시킨 '긴급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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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한중 여신 손예진-탕웨이, BIFF 레드카펫 완성시킨 '긴급재난'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10.02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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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최대성 기자] '[국민안전처] 10.01. 16시 부산광역시 강풍경보, 간판 등 부착물 고정, 선박결박,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에 피해 없게 주의하세요'

▲ 세찬 바람에 비까지 흩뿌려지는 레드카펫 현장

지난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취재 준비로 정신이 없던 바로 그때, 난데없이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가 날아들었다. 강풍을 조심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읽으며 잠시 후 진행될 레드카펫 취재가 녹록치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구나 강한 바람에 비까지 흩뿌려지는 상황은 화려한 드레스로 치장한 여배우들에게도 힘든 도전이 될 터였다.

▲ 손예진의 드레스 자락이 강풍에 흩날리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청순미의 아이콘' 손예진이 쇄골을 드러낸 새하얀 오프숄더 드레스를 차려 입고 차에서 내려선 순간 돌풍이 불었다. 애써 치장한 헤어와 의상이 헝클어지는 순간이었다. 모두가 손예진의 흐트러진 모습을 예상했지만 오히려 바람에 흩날리는 드레스 자락에 배가된 청순미는 팬들과 취재진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 강품에 흩날리는 손예진의 드레스 자락이 더욱 드라마틱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틱한 장면은 이어 등장한 '대륙의 여신' 배우 탕웨이 등장 때도 이어졌다.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고혹적인 손동작으로 정리하는 그녀의 모습은 취재진의 수 많은 플래시 세례를 이끌어 냈고 오히려 두 눈을 감고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즐기며 걸어가는 모습은 청순미의 극치를 연출했다.

▲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감고 미소짓는 탕웨이

누군가에겐 재난이었을 강풍이지만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에게는 청순미를 완성시키는 결정적인 '효과'였던 셈이다.

▲ 세찬 사람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우아한 손동작으로 정리하는 탕웨이

이날,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배우 손예진과 탕웨이처럼 스무돌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올해가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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