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반대로 복귀하고 있다. 아직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완쾌되지 않아 복귀가 불투명하지만 가레스 베일이 돌아와 'BBC'가 부활한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더비 매치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지만 하메스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세르히오 라모스와 베일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중 벌어진 말뫼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23골을 넣으면서 라울과 함께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또 이미 프리메라리가에서 230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리그에서 최다골을 넣은 선수인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늘리고 싶어한다.

이런 상황에서 BBC 라인의 한 축인 베일의 합류는 희소식이다. 그동안 베일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공격을 이끌어왔다. 한 축이 사라지니 호날두의 득점력도 이전 시즌에 비해 약간 떨어져 다소 기복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베일이 없는 악재에도 꾸준히 득점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을 책임졌다. 이제 베일이 돌아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을 책임졌던 BBC 라인이 부활한다면 호날두의 공격력에 더욱 날개를 달게 된다.

물론 아직 하메스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이 최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베일의 합류는 레알 마드리드에 크나큰 호재다. 여기에 수비를 책임지는 라모스까지 돌아와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빠진 바르셀로나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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