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추신수 1볼넷, 2년만에 맛본 '가을야구 첫승' 텍사스 ALDS 선승
상태바
추신수 1볼넷, 2년만에 맛본 '가을야구 첫승' 텍사스 ALDS 선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9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론토전 안타없이 볼넷 출루…5회초 치리노스 2점홈런에 7회초 오도르 쐐기 솔로홈런으로 5-3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후 처음으로 맞이한 디비전시리즈에서 안타를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5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한차례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이날 텍사스는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5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2점 홈런과 4-3으로 쫓기던 7회초 루그네드 오도르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타격감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토론토의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치긴 했지만 텍사스가 추가 득점을 올리는 발판이 됐다. 유격수 앞 깊은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로 진루시킴으로써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나는 원동력이 됐다.

치리노스의 2점 홈런으로 4-1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7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왼쪽 외야로 깊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끝내 타점과 안타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던 지난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당했던 첫 포스트시즌 패배의 아픔을 씻으며 소속팀의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만끽했다.

텍사스는 10일 로저센터에서 토론토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이어간다. 텍사스는 13승 8패의 콜 하멜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토론토는 2년차 마쿠스 스트로만을 내보낸다. 스트로만은 부상 때문에 지난달에서야 팀에 복귀한 뒤 4경기에 나서 4승에 평균자책점 1.67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