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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디비전시리즈 7연패 탈출, 'NLDS 1승1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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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디비전시리즈 7연패 탈출, 'NLDS 1승1패 원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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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에 6-3 승리…3차전 아리에타-와카 빅매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실책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컵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서 경기 초반 상대의 잇따른 실책으로 올린 점수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컵스는 전날 1차전 완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디비전시리즈 7연패 늪에서 탈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홈으로 돌아가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컵스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회 리드를 잡고도 수비가 무너져 승부를 그르쳤기에 아쉬움이 컸다.

승부처는 2회였다. 컵스는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오스틴 잭슨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세인트루이스 내야진이 선행 주자만 잡아냈을 뿐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했다. 유격수의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카일 핸드릭스가 스퀴즈 번트를 댔는데, 이를 세인트루이스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가 1루로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이에 3루 주자 잭슨이 홈을 밟았고 컵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분위기를 가져온 컵스는 1타점 희생번트와 1타점 내야 안타, 호르헤 솔레어의 투런 홈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5회 2사 이후 불펜을 가동한 컵스는 남은 이닝 동안 세인트루이스에 단 한 점도 허락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2차전까지 1승 1패를 기록한 양 팀은 오는 13일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로 이동해 3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와카를 투입해 에이스 빅매치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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