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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2002년 한국 4강 신화, 홈이라 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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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2002년 한국 4강 신화, 홈이라 유리했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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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16강 진출팀으로 벨기에, 러시아 꼽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아르센 벵거(65) 아스널 감독이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2002년 4강 신화에 대해 “홈이라 유리했다”고 평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동안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르트를 통해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벵거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월드컵 본선 조별 전망을 다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이 속한 H조에 대해 벵거 감독은 벨기에와 러시아를 16강 진출 팀으로 꼽았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팀은 벨기에와 러시아”라며 “한국의 경우 2002년 4강에 진출하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으나 홈이었고 주변 상황들이 엄청나게 유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벵거 감독은 “벨기에는 유럽 빅 클럽에서 뛰는 뛰어난 선수들을 많아 선수들 간에 조화와 공수 균형만 잡는다면 아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경우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지휘 아래 굉장히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벨기에와 러시아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또한 벵거 감독은 “잉글랜드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를 꺾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조국인 프랑스는 “에콰도르, 스위스, 온두라스와 조편성이 돼 99% 16강행을 확신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 외에도 그는 “스페인의 경우 세계 최고의 팀이나 디에고 코스타와 알바로 네그레도가 뛰지 못한다면 공격수 세스크 파브레가스라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고 밝힌데 이어 “브라질의 경우 크로아티아와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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