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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요미우리 한화 로저스 주시, 초강력 선발진 구성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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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요미우리 한화 로저스 주시, 초강력 선발진 구성 야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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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 보도, 'FS 탈락' 자존심 구긴 요미우리 움직인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큰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레이더에 에스밀 로저스(30)가 걸려들었다. 한화 이글스는 로저스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온라인은 18일 “요미우리가 2016년 외국인 선수 영입 리스트에 로저스를 올렸다”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저스는 190㎝의 우완 정통파로 메이저리그 통산 19승을 거둔 경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지난 8월 한화에 합류해 KBO리그를 초토화시켰다. 시즌 막판 계약했지만 구단 발표 연봉 70만 달러, 미국발 보도 100만 달러에 달할 만큼 몸값이 비쌌다.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 로저스가 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머니게임에서 요미우리를 이기기는 힘들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명문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수집’하는데 일가견이 있다. 한국에서 좀 던졌던 세스 그레이싱어, 크리스 세든 등이 요미우리에서 뛴 적이 있다.

요미우리의 2015 시즌 선발은 10승 11패 평균자책점 1.91의 스가노 토모유키, 13승 3패 평균자책점 1.92의 마일스 미콜라스, 8승 8패 평균자책점 2.94의 아론 포레다, 9승 10패 평균자책점 3.19의 타카기 하야토. 안 그래도 강한데 로저스를 얹어 ‘초강력 선발진’을 구축하려는 의도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패해 시즌을 마감한 상태. 자존심이 상한 요미우리가 자금력을 동원해 로저스 영입에 발벗고 나선다면 한화의 외국인 선수 구성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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