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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에 가는 느낌이 뭐죠?" NC 이호준-두산 유희관, 달변가들의 유쾌한 입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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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에 가는 느낌이 뭐죠?" NC 이호준-두산 유희관, 달변가들의 유쾌한 입씨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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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유희관, 미디어데이서 유쾌한 분위기 자아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뒤늦게 입이 풀렸다. 처음에는 두 감독의 오랜 인연 때문에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미디어데이 말미에 선수들끼리 유쾌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KBO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호준(NC 다이노스)과 유희관(두산 베어스)의 입씨름이었기에 더 관심이 집중됐다.

선공을 날린 이는 이호준이었다. 17일 창원 마산구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호준은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야구를 하다 보면 느낌이란 게 있다.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다. 이건 야구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운을 뗀 뒤 “프로야구를 22년 동안 하면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우리가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고 호언장담했다.

▲ 유희관(위 왼쪽)이 17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아래 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이호준. [사진=두산 베이스 제공]

옆에 있던 나성범도 “우리 팀의 분위기가 워낙 좋다. 시즌 내내 한 번도 안 좋았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거들었다.

이에 유희관이 반격에 나섰다. 그 느낌이라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마이크를 든 유희관은 “금시초문이다. 그 느낌의 출처를 알고 싶다”며 “어디서 들었는지 출처를 알려 달라”고 맞불을 놨다.

유희관의 재치 있는 한마디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됐고 이호준 역시 껄껄 웃으며 유희관의 반문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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