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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북치고 머피 장구치고' 메츠 NLCS 1차전, 컵스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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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북치고 머피 장구치고' 메츠 NLCS 1차전, 컵스에 기선제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8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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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그레인키 무너뜨린 머피, 1회말 선제 솔로포-9회초 다이빙 캐치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맷 하비가 뉴욕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뉴욕 메츠가 LA 다저스를 물리친 기세를 이었다.

메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선발 하비의 눈부신 역투, 대니얼 머피의 홈런 등에 힘입어 시카고 컵스를 4-2로 제압했다.

컵스의 우위가 점쳐졌다. 메츠는 이번 시즌 정규시즌 컵스와 맞대결에서 7전 전패 및 9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을 수 있었던 건 하비 덕분이었다. 하비는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과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다저스의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를 무너뜨렸던 머피는 1회말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메츠는 5회초 스탈링 카스트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5회말부터 승부가 메츠 쪽으로 기울었다. 커티스 그랜더슨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은 메츠는 6회말 트래비스 다노의 솔로홈런, 7회말 그랜더슨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컵스는 8회초 카일 슈와버의 홈런이 마지막 추격이었다.

수비도 빼놓을 수 없는 승인이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5회초 2사 2루서 총알 송구로 흔들리던 하비를 구해냈다. 하비에르 바에스의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던 카스트로를 잡은 것. 머피는 9회초 토미 라 스텔라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 경기를 종료시켰다.

2차전은 19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를,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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