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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NPB 한신-요미우리, 가네모토 선임-하라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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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NPB 한신-요미우리, 가네모토 선임-하라 퇴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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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3세 가네모토 한신 감독 부임, 하라 자진사퇴 의사 밝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밀려 자존심을 구긴 일본프로야구(NPB)의 양대산맥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가 새 사령탑 체제로 2016년을 맞는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스타트를 끊었다. 공영방송 NHK를 비롯한 일본의 매체들은 17일 한신이 가네모토 도모아키(47)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가네모토는 재일동포 3세의 한국계로 한국명은 김지헌이다.

한신은 시즌 내내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며 센트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4년간 팀을 이끈 와다 유타카 감독은 지난해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른데 이어 이번에도 우승 도전에 실패하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라이벌 요미우리에 1승 2패로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2000년대 중반 이승엽의 감독으로 한국팬들과도 친숙한 요미우리의 하라 감독도 자진 사퇴했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스포츠매체들은 일제히 “하라 감독이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전날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2-3으로 져 시즌을 마감했다. 2002년 지휘봉을 잡고 우승을 일군 그는 2003년 3위에 머무르자 퇴임한 후 2006년 컴백, 10년간 요미우리를 이끌었다. 일본시리즈 우승 3회를 기록했다.

▲ 한신은 가네모토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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