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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니] '또 하나의 승우' 김승우 조커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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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니] '또 하나의 승우' 김승우 조커 승부수 던졌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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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파상 공세에 진땀…이승모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며 안정화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진야(대건고)의 빠른 돌파와 김승우(보인고) 교체카드로 다소 밀리고 있는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김승우를 첫 번째 교체카드로 꺼내들었다.

중앙 수비수 김승우의 투입은 수비 안정화를 통해 기니의 역습을 차단하고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U-17 대표팀은 전반 중반부터 미드필드에서 약간 밀리기 시작하면서 기니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다. 결정적인 위기는 없었지만 9개의 슛을 내주면서 진땀을 흘려야 했다.

▲ 이승우가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기니와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위). U-17 대표팀 선수들이 기니와 경기 직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기니의 공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더욱 거세졌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가 두 차례 있었지만 골키퍼 안준수(의정부FC)의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결국 최진철 감독은 브라질전 결승골의 주인공 박상혁(매탄고)을 빼고 김승우를 투입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이승모(포항제철고)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 김정민(금호고)과 함께 중원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했다.

또 김승우를 투입하기 직전에는 김진야의 빠른 오른쪽 돌파가 있었다.

지난 18일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빠른 오른쪽 돌파로 박상혁의 결승골 단초를 놨던 김진야는 기니의 측면을 허물면서 단숨에 골문 근처까지 다가가 한국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김진야의 빠른 돌파로 기니의 파상 공세도 잦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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