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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잉글랜드] 이승우는 휴식, '슈퍼 서브' 이상헌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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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잉글랜드] 이승우는 휴식, '슈퍼 서브' 이상헌 선발 출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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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안은 3경기 연속 선발…경고 누적 위험있는 박명수·김정민도 벤치 대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승우(FC 바르셀로나)는 쉰다. 그러나 슈퍼 서브로 제몫을 했던 이상헌(현대고)이 선발로 나선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5시부터 칠레 코킴보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에서 벌어지는 잉글랜드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승우를 제외시키는 대신 유주안(매탄고)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시켰다.

2경기 연속 골문을 지켰던 안준수(의정부FC) 대신 이준서(오산고)가 선발 골키퍼로 나선다. 또 기니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던 김승우(보인고)가 주장 이상민(현대고)과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고 김승우의 교체 출전 당시 중앙 수비수에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갔던 이승모(포항제철고)가 이번에는 처음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유주안(위)을 선발 출전시킨다. 그러나 브라질전과 기니전에 그동안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골문은 이준서(아래)가 지킨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장재원(현대고)과 박상혁(매탄고), 유주안 등 3명은 그대로 출전하지만 황태현(광양제철고), 유승민(전주영생고), 윤종규(신갈고) 등이 새로 들어왔다.

최진철 감독이 지난 1, 2차전에서 선발이 아니었던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 번째는 잉글랜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구태여 주전들을 무리시켰다가 자칫 경고 누적이나 부상 등으로 16강전에서 나서지 못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미 조 2위 자격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경고를 받을 경우 16강전에 나설 수 없는 박명수(대건고)와 김정민(금호고)은 벤치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최진철 감독으로서도 박명수와 김정민을 교체로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조 1위를 차지했을 때 16강전에서 만날 상대가 의외로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B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을 경우 A조나 C, D조 3위 가운데 와일드카드를 받은 팀과 맞붙게 되는데 미국이나 개최국 칠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을 꺾었다고는 하지만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남미팀과 맞붙는 것은 분명 부담이다.

반면 B조 2위로 16강에 올랐을 경우 F조 2위와 맞붙게 된다. 현재 F조 2위로는 파라과이가 유력하지만 시리아나 뉴질랜드가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파라과이도 남미팀이지만 이미 대회 직전 열렸던 연습경기에서 한국이 3-0으로 이겨봤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분하다.

이 때문에 최진철 감독은 이미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잉글랜드와 경기에서는 비주전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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