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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 타율 2할6푼5리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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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 타율 2할6푼5리까지 하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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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 4할도 위태, 최근 7경기 중 6경기 안타 없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침묵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0.270던 타율은 0.265까지 하락했다. 장기인 볼넷도 골라내지 못해 출루율도 0.402까지 떨어졌다. 시즌 내내 지켜오던 출루율 4할마저 위태로워졌다.

깊은 부진 속에 올스타 출전의 꿈도 희미해져가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MLB가 발표한 2014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 팬 투표 3차 집계 결과에서 53만2267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11위에 머물렀다.  3위 멜키 카브레라(토론토·109만6784표)와의 격차는 50만표 이상이다.

추신수는 최근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 올스타전 선발 출전이 가능한 3위권 진입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같은 페이스라면 감독추천선수 물망에도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1회말 2사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을 상대해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진을 당했다. 5구째 88마일(142km) 싱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투수 정면으로 흐르는 바람에 범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부진 속에 클리블랜드 선발 마스터슨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며(31승32패) 그대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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