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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후반 맹위' 삼성 뒷심 강했다,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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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후반 맹위' 삼성 뒷심 강했다, 2연승 질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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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라틀리프-문태영 나란히 20점…삼성 단독 3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삼성이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다시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전반까지 10점차로 뒤진 열세를 뒤집고 94-89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9승 7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반면 KCC는 8승 8패를 기록,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에만 14점을 몰아넣는 등 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을 기록한 라틀리프는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라틀리프가 30일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 라틀리프와 울산 모비스에서 함께 이적한 문태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문태영은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 삼성의 초반 득점에 기여했다. 이 외에 임동섭(17점)과 론 하워드(12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내며 든든히 뒤를 받쳤다.

삼성은 전반을 45-55로 뒤지며 마친 뒤 3쿼터부터 힘을 냈다. 임동섭의 2점슛과 이시준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힌 삼성은 하워드와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은 70-76, 6점차로 좁히며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대망의 4쿼터. 삼성은 맹공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문태영이 2점슛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과 라틀리프의 2점슛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CC는 안드레 에밋이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3쿼터까지 잘 들어갔던 슛도 림을 외면하기 시작해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KCC를 더욱 몰아쳤다. 라틀리프가 자유투를 성공시킨 삼성은 문태영, 김준일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결국 삼성이 KCC를 제압하고 홈에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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