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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 "누구도 비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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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 "누구도 비난하지 않겠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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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전 패배, 누구 한 명의 잘못 아니야" 생각 밝혀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64) 감독이 네덜란드전 패배에 대해 “누구도 비난 않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델 보스케 감독이 네덜란드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1-5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러나 승자인 네덜란드 대표팀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겠다”며 상대팀의 경기력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페인은 나란히 두 골씩 넣은 로빈 판페르시와 아리언 로번의 활약과 함께 스테판 더프레이의 골까지 더해져 1-5로 완패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의 이날 수비 붕괴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느슨했던 수비가 발목을 잡았고 로번과 판페르시에게 골을 내줬다”며 “더이상 누구도 비난하지 않겠다. 지금은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이날 5골을 내 준 이케르 카시야스에 대해 “그 누구도 비난하고 싶지 않다. 카시야스도 마찬가지다. 오늘의 패배는 누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사비 알론소의 선취골을 도운 디에고 코스타에 대해서는 “최적의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델 보스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는 승점 3점을 내주는 대신 값진 경험을 얻었다.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다. 남은 경기를 기대해 달라”며 19일 칠레와의 경기에 집중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스페인은 칠레에 1-3으로 진 호주에 골득실에서 뒤져 B조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스페인은 19일 칠레, 24일 호주를 상대한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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