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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 슈틸리케가 칭찬한 '기성용 리더십-지동원 멀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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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 슈틸리케가 칭찬한 '기성용 리더십-지동원 멀티능력'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3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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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단장, 지동원 대표팀에서 몸 상태 회복해 고마워했다"

[수원=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9승3무)을 달리며 올해 마지막 홈 A매치를 장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과 미얀마 예선전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주장 기성용뿐 아니라 지동원, 구자철까지 살아난 부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에서 전, 후반 2골씩을 퍼부으며 4-0 대승을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종합적으로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특히 전반에 보여줬던 플레이가 더 좋았다. 선수들에게 침착할 것을 요구했는데 잘 따라줬다”며 “코너킥 10회, 슛 2회, 페널티킥 1회, 90%에 가까운 점유율까지 전반에는 결과와 내용 모두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2일 "종합적인 경기 내요이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다. 전반에 보여준 코너킥, 슛, 점유율까지 모두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2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월드컵 2차 예선 5전 전승의 무서운 상승세.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에는 더욱 과감하게 플레이할 것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기술적으로 실수가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래도 후반전 10~15분 남긴 상황에서는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특히 후반 40분 남태희의 골은 교과서와 같은 플레이었다”고 극찬했다.

기성용은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날 역시 전반 18분 이재성의 선제골 뒤에는 기성용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날린 정확한 롱 패스가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은 기대대로 주장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공수에서 모두 모범적이었다”며 “인상적인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보여줬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은 기대대로 주장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공수에서 모두 모범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날 지동원과 구자철의 호흡이 빛났던 경기였다. 전반 30분 지동원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구자철의 헤딩골이 터졌다. 팬들이 기대했던 ‘지구 특공대’의 귀환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대표팀에서 선발로 나오기 힘들었다. 최근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 지동원이 대표팀 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회복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보여준 것처럼 지동원은 3개의 포지션을 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구자철 역시 그동안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것을 오늘도 보여줬다”고 칭찬하면서도 “두 선수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특히 구자철은 소속팀에서도 많이 뛰어 남태희와 교체를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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