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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루니에 끝없는 비판, 마타는 '골잡이'로 맨유 캡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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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루니에 끝없는 비판, 마타는 '골잡이'로 맨유 캡틴 지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4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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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판할, 루니 능력 알고 공격수로 기용한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웨인 루니(30)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동료 후안 마타(27)는 루니의 골잡이 능력을 인정했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맨유의 루니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수로서 능력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마타는 루니가 여전히 공격수로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까지 11경기에 출장하며 변함없이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하지만 리그 2골에 그치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마타는 잉글랜드 14일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루니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마타는 “루니는 대표팀과 맨유에서 모두 믿을 수 없는 골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누구보다도 핵심적인 공격수”라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 4일 CSKA 모스크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맨유에서 237번째 골을 기록했다. 데니스 로와 함께 역대 맨유 최다골 공동 2위에 오른 루니는 보비 찰턴의 249골에 12골차로 추격했다.

루니는 지난 9월 스위스전서 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50번째 골을 달성했다. 이는 찰턴의 49골을 제치고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로 기록됐다.

마타는 “루니가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분명히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나 판 할 감독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루니를 다른 포지션에 세우지 않는다. 루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폴 스콜스 등 수많은 축구 전설들과 항상 루니에 지지를 보냈던 맨유 팬들까지 루니의 공격수 기용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때문에 최근 흐름과 정반대인 마타의 주장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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