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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이긴 상주 선두, 챌린지 우승 확정 못한 대구 제치고 '희망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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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이긴 상주 선두, 챌린지 우승 확정 못한 대구 제치고 '희망 불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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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발목 잡힌 대구, 최종전 승리시 자력 우승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상주상무가 올 시즌 군경더비에서 승리, 우승을 향한 희망불씨를 살린채 리그를 먼저 마쳤다. 이기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대구FC는 무승부에 그치는 바람에 최종전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상주는 14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안산경찰청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3라운드 홈경기에서 박기동, 황일수, 김도엽의 릴레이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최종전을 승리한 상주는 20승 7무 13패(승점 67)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승점 66의 대구FC가 부천과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챌린지 챔피언은 대구에 돌아가게 된다. 대구가 패하면 상주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대구가 비길 경우 현재 양팀의 득실차가 같고 다득점에서 상주가 크게 앞서 있어 유리한 편이다.

▲ 박기동(가운데)이 14일 안산경찰청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주상무의 선두 탈환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0분 박기동이 경기의 균형을 깼다. 김오규의 롱패스를 받은 박기동이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상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5분 이승기의 왼쪽 코너킥을 김도엽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달아났다.

상주는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를 대비에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39분 이승기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황일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앞서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 대구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최하위 충주는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대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대구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상주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대구는 전반 28분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1분 뒤 충주는 곧바로 반격했다. 조석재의 패스를 받은 김병오가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린 것이다.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고양HiFC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고양은 승점 49(13승 10무 16패)로 7위, 경남은 승점 43(10승 13무 16패)으로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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