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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 1골 2도움' 수원FC, 선두 경쟁 바쁜 상주 발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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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 1골 2도움' 수원FC, 선두 경쟁 바쁜 상주 발목 잡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1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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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택도 2골 맹활약으로 5-2 역전승…대구, 1승만 거둬도 K리그 클래식 승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FC가 K리그 챌린지 우승 경쟁에 갈 길이 바쁜 상주 상무의 발목을 잡았다. 상주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결정적인 패배를 기록하면서 K리그 클래식 승격 직행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수원FC는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임성택의 2골과 자파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상주는 전반 15분 이승기의 오른발 슛으로 수원FC의 골문을 먼저 열었지만 수원FC도 이에 질세라 8분 뒤 자파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자파의 동점골이 나온 뒤 3분 뒤인 전반 28분 임상협의 왼발 슛으로 상주가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수원FC도 전반 43분 권용현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결정지은 임성택의 동점골로 전반을 2-2로 마쳤다.

▲ 수원FC 임성택(오른쪽에서 세번째)이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5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위). 수원FC 자파(오른쪽)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시작과 함께 상주는 한상운을 빼고 이현웅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진을 강화,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수원FC는 세 차례의 역습을 성공시키며 상주를 무너뜨렸다.

후반 10분 자파가 골지역 정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권용현이 왼발로 골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한 수원FC는 후반 19분 김종우가 자파의 패스를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4-2로 달아났다. 후반 42분에는 동점골의 주인공 임성택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17승 10무 11패(승점 61)이 되며 서울 이랜드(16승 12무 11패, 승점 60)에 앞서 3위가 됐다. 수원FC도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승점 67이 돼 우승이 가능하다.

수원FC에 덜미를 잡힌 상주는 19승 7무 13패(승점 64)로 2위에 머물렀다. 상주는 이제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최대 승점을 67까지 쌓을 수 있다.

현재 18승 11무 9패(승점 65)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FC는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둬도 K리그 클래식 승격이 가능하다. 대구는 오는 14일 충주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22일 부천과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상주는 14일 안산 경찰청과 홈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고 수원FC는 15일 부천전, 22일 경남전을 앞두고 있다.

■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11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실차
1 대구 38 65 18 11 9 65 45 20
2 상주 39 64 19 7 13 74 57 17
3 수원FC 38 61 17 10 11 61 53 8
4 서울이랜드 39 60 16 12 11 65 54 11
5 부천 38 53 15 8 15 42 44 -2
6 안양 38 51 12 15 11 50 49 1
7 고양 38 48 13 9 16 44 63 -19
8 강원 38 47 12 11 15 58 51 7
9 경남 38 42 10 12 16 29 40 -11
10 안산 38 42 9 15 14 30 43 -13
11 충주 38 37 9 10 19 43 6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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