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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올해 FIFA 가맹국 A매치 최소 실점 1위 기록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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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올해 FIFA 가맹국 A매치 최소 실점 1위 기록 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7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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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 무실점 승리하면 경기당 0.2골…연간 최다 골득실차 경신도 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수비 부문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라오스와 경기에서 무실점할 경우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가운데 올해 A매치에서 최소 실점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라오스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를 벌인다. 올해 마지막으로 치르는 A매치다.

현재 대표팀은 19경기에서 15승 3무 1패와 함께 39득점과 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실점 경기는 16차례나 된다. 여기에 라오스전에서 무실점 승리할 경우 16승 3무 1패로 올해 A매치를 마치게 되고 무실점 경기 17차례 및 경기당 실점률 0.2골이 된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 라오스와 월드컵 예선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기록할 경우 FIFA 가맹국 가운데 올해 A매치에서 최소 실점률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연간 최다 골득실차 기록 경신도 기대된다. 사진은 14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는 기성용 등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올해 경기당 실점률 0.2골은 FIFA 가맹 209개국 가운데 최소 실점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6경기에서 1실점, 평균 0.17실점을 기록한 루마니아가 1위지만 18일 열리는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한 골만 내줘도 한국이 1위로 오르게 된다. 연간 실점률 0.2골은 지난 1991년에 세웠던 0.17골(6경기 1실점)에 이어 역대 최소 실점률 2위에 해당한다.

또 라오스전에서 승리하면 16승으로 연간 최다승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1975년과 1978년에 각각 18승을 챙긴 적이 있어 이 기록을 넘어설 수는 없지만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기록이다.

연간 골득실차 순위 경신도 기대된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미얀마와 경기까지 39골을 기록, 골득실차 +35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이 미얀마를 상대로 7골 이상으로 이길 경우 20경기에서 50득점, 8실점로 +42였던 지난 1978년 기록을 넘어서 신기록을 쓰게 된다.

연속 무실점 경기에서도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북한과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0-0 무승부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는 대표팀이 라오스전에서 무실점할 경우 지난 1978년과 1989년에 기록했던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역대 월드컵 예선에서도 연속 무실점 승리 타이 기록을 쓴다. 19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당시 6연승을 달리면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한국 축구사에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밖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연간 무실점 최다 경기 기록도 17경기로 늘리게 된다. 이미 16경기 무실점 기록을 쓴 대표팀은 지난 1970년과 1975년, 1977년, 1978년에 13차례의 무실점 경기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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