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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매팅리 고민' 다저스, 최종 후보 캐플러-로버츠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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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매팅리 고민' 다저스, 최종 후보 캐플러-로버츠 압축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9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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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 싱글 A 감독 경험 캐플러-감독 경험 전무 로버츠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우여곡절 끝에 게이브 캐플러(40)와 데이브 로버츠(43)가 LA 다저스의 ‘포스트 매팅리’로 유력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캐플러와 로버츠로 다저스의 새로운 감독 후보가 압축됐다. 두 명 중에 신임 감독이 나올 것”이라며 “버드 블랙을 포함한 다른 후보들과 대화는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에 감독이 없는 팀은 다저스가 유일하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룬 감독의 후임을 정하는 것에 부담 때문인지 협상은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왔다.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 "LA 다저스가 새로운 감독의 후보를 게이브 캐플러와 데이브 로버츠(사진)로 압축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트위터 캡처]

최종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캐플러는 메이저리그 외야수로 12시즌 동안 활약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각각 4시즌을 뛰었다. 통산 타율 0.268 홈런 82개를 기록했다. 감독 경험은 한 시즌 동안 싱글A 지휘봉을 잡은 것이 전부지만 ‘친 프리드먼’이라고 할 수 있다.

MLB닷컴은 “캐플러는 다저스의 선수육성 부문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며 “캐플러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10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외야수로 뛰었던 로버츠는 2002년부터 3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통산 0.266의 타율에 23홈런을 때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2011년 샌디에이고 1루 코치로 코칭스태프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 2년 동안 벤치 코치로 일했다. 로버츠는 감독 경험이 전무하지만 현장 경험은 캐플러보다 앞서 있다.

다저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9명의 후보자 가운데 캐플러와 로버츠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탈락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캐플러와 로버츠 가운데 한 명을 이번 주 내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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