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첼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페드로 로드리게스(28·첼시)의 부정확한 슛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올 시즌 전혀 위력적이지 못한 팀에 머물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모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했던 페드로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록으로 살펴봐도 페드로의 침묵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올 시즌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에 머물고 있는 첼시는 리그 12경기에서 7패를 당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EPL 76경기에서 단 9패만을 기록했던 강팀의 면모가 사라졌다.

현재 첼시는 공수 모두 붕괴됐다. EPL에서 16골을 넣은 첼시에서 에당 아자르와 페드로의 부진은 아쉽기만 하다. 현대 축구에서 원톱 공격이 주요 전술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첼시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측면 미드필더의 득점 가담은 공격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페드로는 지난 8월 EPL 데뷔전이었던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리그에서 골을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9월 월솔과 리그컵에서 한 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다.

그렇다고 페드로가 적은 슛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페드로는 자신이 출전한 EPL 8경기 동안 20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유효슛 확률은 21%에 그쳤다. 이는 10차례 이상 슛을 시도한 EPL 선수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2위인 카메론 제롬(노리치 시티)보다도 7%나 낮은 기록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기록을 비교해보더라도 페드로는 올 시즌 경기당 2.5개의 슛을 시도하고 있다. 첼시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하지만 골과 거리가 먼 슛으로 기회를 날리고 있어 팬들에게 아쉬움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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