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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압도' 현대건설 풀세트 승리,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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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압도' 현대건설 풀세트 승리, 단독 선두 질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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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한경기 최다타이' 블로킹 9개 기록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대건설이 풀세트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와 직결됐다.

현대건설은 25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블로킹에서 18-11 절대 우위를 지키며 세트스코어 3-2(25-21 25-17 20-25 19-25 1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8승 2패 승점 22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5세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IBK기업은행은 5승 5패 승점 16으로 2위에 자리했다. 최근 2연패.

▲ 양효진(오른쪽)이 5세트에서만 5점을 뽑아낸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KOVO 제공]

팀 블로킹 18개 가운데 절반인 9개를 잡아낸 현대건설 김세영은 한 경기 역대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김세영과 황연주가 16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5세트에서만 5점을 집중시킨 양효진이 19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팀 내 최다득점자는 23점을 뽑아낸 에밀리.

현대건설은 1세트와 2세트를 쉽게 가져오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좌, 우, 가운데로 공격 분산이 잘 됐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박정아와 김희진의 활약으로 3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맥마흔이 혼자 7점을 올린 4세트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는 5세트까지 갔고 현대건설 양효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블로킹 득점을 기록한 양효진은 6-1에서는 2연속 블로킹을 작렬, 사기를 한껏 올렸다. 9-2로 앞선 가운데서는 서브에이스마저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세트에서 수비와 높이가 완전히 무너진 IBK기업은행을 농락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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