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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낮은 제구가 주효, 상승세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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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낮은 제구가 주효, 상승세 이을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2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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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패배 아쉬워, 선전 기원한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제구가 낮게 된 것이 주효했다.”

깔끔한 피칭으로 시즌 9승째를 거둔 류현진(27·LA 다저스)이 경기 후 승리 요인을 밝혔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후 방송을 통해 공개된 라커룸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던지려 할 뿐이다. 오늘 경기는 제구가 낮게 된 것이 주효했다”고 전하며 “경기 초반 투구수가 적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최근 다저스의 좋은 흐름에 대해 “지난해 경험으로 선수들이 큰 힘을 얻는 것 같다. 투타 조합이 잘 맞아서 계속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23일 이후 42승8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기록했던 다저스는 최근 10경기 7승3패의 가파른 상승세로 어느덧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올 시즌 다저스는 조쉬 베켓과 클레이튼 커쇼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을 두고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두 선수가 대기록을 세웠고 나머지 선발 투수들도 이를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간다”면서 “모든 투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주기 때문에 이렇게만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류현진은 “조금 더 던지고 싶었지만 약간의 피로함을 느꼈다”고 밝히며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교체 요청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94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다음 이닝에도 등판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7회초 타석에서 대타 제이미 로막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중인 한국 월드컵대표팀의 경기를 봤느냐는 질문에 “봤다.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 잘 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으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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