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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압박-경기장 보수' 바르셀로나,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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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압박-경기장 보수' 바르셀로나,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해체?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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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현재 바르셀로나 수익의 73%, 선수단 급료로 쓰이고 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세계 최고 공격진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 리오넬 메시(28)-루이스 수아레스(28)-네이마르(23)가 재정 문제로 해체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급료의 상승과 캄프 누 경기장의 보수 때문에 최근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중 일부를 파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3골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넣은 골은 30골이다. 그만큼 바르셀로나 공격은 MSN으로 대변된다.

이런 활약이 있기 때문에 MSN의 이적설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이번 이적설의 성격은 이전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ESPN은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MSN의 이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높은 급료를 줄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수익의 73%는 선수들의 급료로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의 급료로 인한 지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네이마르와 재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50만 파운드(8억7000만 원) 수준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ESPN은 “바르셀로나는 현재 홈경기장 캄프 누의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며 “경기장의 리모델링 비용으로 4억2300만 파운드(7351억 원)가 쓰일 예정이다. 때문에 현재 선수단의 급료 규모를 줄이지 않는다면 재정적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표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와, 네이마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두 선수를 모두 파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한 명은 구단 재정을 위해 내보낼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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