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고우석(충암고), 이지훈(매향중), 신헌민(광주학강초) 등 야구 유망주 12명이 SK 와이번스가 전달하는 야구 장학금을 받았다.
SK 구단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제6회 SK 야구꿈나무장학금전달식을 갖고 12명에게 18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SK야구꿈나무장학금 수상자 중 올해 SK에 입단한 정동윤, 김찬호(이상 5회 고등부 우수선수상)가 멘토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초등부 대상 신헌민, 우수상 권성준(대구옥산초) 전민제(공주중동초) 김민석(부산동일중앙초), 중등부 대상 이지훈과 우수상 이제원(광주동성중) 손동현(서울덕수중) 노시환(부산경남중), 고등부 대상 고우석과 우수상 김종환(인천고) 김표승(경주고), 김진강(청주고) 등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올 시즌 대한야구협회 주최 전국대회 성적과 16개의 각 시도 지부 추천을 근거로 SK와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대상자 3인은 각 300만 원씩, 우수상 3명씩 9인은 각각 100만 원씩을 수령했다.
고교 부문 대상을 차지한 고우석은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수상을 새로운 자극으로 삼아 제게 상을 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 수상 선배 정동윤은 “나도 작년에 곳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SK 선수가 돼 다시 이 자리에 서 감회가 새롭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며 “후배들도 오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재회하게 된다면 뿌듯할 것 같다. SK 선수로 만나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SK 야구꿈나무장학금전달식은 대한야구협회와 SK가 아마야구 활성화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여태껏 장학금을 받은 32명의 고등부 수상자 중 24명이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5명이 SK에 입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