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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의 FC 서울 컴백, 내년 시즌 막강 화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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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의 FC 서울 컴백, 내년 시즌 막강 화력 갖췄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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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통산 141골 기록한 뒤 중국서 2년간 활약…박주영-아드리아노 등과 최강 공격진 구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32년의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데얀이 친정팀 FC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진출 이후 2년 만에 서울 복귀다.

서울 구단은 28일 "장수 세인티와 베이징 궈안 등에서 지난 2년 동안 활약했던 데얀이 서울로 복귀했다"며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서울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데얀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데얀은 내년 1월 4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문제없이 통과할 경우 8일 떠나는 괌 전지훈련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데얀의 영입으로 서울은 2015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 몰리나와 헤어지게 됐다.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다카하기로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 2013년 시즌을 끝으로 FC 서울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로 건너갔던 데얀이 2년 만에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서울은 데얀의 복귀로 계약이 끝난 몰리나와 재계약하지 않았지만 아드리아노, 박주영, 윤주태로 이어지는 최강의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사진=FC 서울 제공]

데얀은 2007년 인천을 통해 데뷔한 뒤 2008년 서울로 이적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2013년까지 K리그에서 일곱 시즌을 보내면서 매 시즌 14골 이상을 넣으면서 팀의 주득점원으로 자리했다.

또 2011년 24골, 2012년 31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무공해(무조건 공격해)'를 이끌었던 데얀은 230경기에서 141골을 넣으며 역대 K리그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180골을 넣은 이동국(전북 현대)에 39골 뒤져있긴 하지만 2년 동안 몰아치기를 한다면 이동국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서울이 데얀을 영입함으로써 아드리아노, 박주영, 윤주태 등과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로서는 다양한 포메이션과 전술을 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또 인천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유현을 데려오는 등 공수에서 전력을 보강하며 3연패를 목표로 하는 전북과 맞설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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