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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첫 4골' 서울 윤주태, 내년엔 최다골 신기록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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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첫 4골' 서울 윤주태, 내년엔 최다골 신기록도 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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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슈퍼매치 개인 통산 최다골과 겨우 한 골차…젊은 나이여서 기록의 사나이 가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역대 슈퍼매치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4골을 터뜨린 윤주태(25·FC 서울)가 내년에는 슈퍼매치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윤주태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8분과 추가시간, 후반 10분과 17분에 득점에 성공하며 혼자서 4골을 책임졌다. 서울은 윤주태의 4골 활약으로 수원을 4-3으로 꺾고 올해 슈퍼매치 전적을 2승 1무 1패로 끝냈다.

무엇보다도 윤주태는 슈퍼매치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난히 수원과 인연이 깊은 탓이다.

지난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윤주태는 4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슈퍼매치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뿐 아니라 7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수원과 슈퍼매치를 통해 프로 데뷔골까지 성공시킨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세 차례 슈퍼매치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윤주태는 올 시즌 네 번째 선발출전 경기에서 4골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슈퍼매치 득점 기록도 5골로 늘어났다.

역대 슈퍼매치 개인 최다골 기록은 팀 선배 박주영과 현재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얀, 박건하 코치가 갖고 있는 6골이다. 아직 그 누구도 7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윤주태가 벌써 5골을 성공시킴으로써 타이 기록까지 단 한 골만 남겼고 2골만 더하면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윤주태는 자신이 프로에서 기록한 리그 11골 가운데 수원전에서만 5골을 성공시켰기 때문에 슈퍼매치를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됐다. 최용수 감독 역시 불과 두 시즌 만에 슈퍼매치에서 5골을 넣은 윤주태를 기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록 올 시즌 슈퍼매치는 끝났지만 윤주태에게는 또 다음 시즌이 있다. 서울의 공격진을 책임질 선수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슈퍼매치 개인 최다골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내년에라도 작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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