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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윤주태 해트트릭, 주장 차두리의 은퇴를 축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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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윤주태 해트트릭, 주장 차두리의 은퇴를 축하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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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윤일록 어시스트 받아 데뷔 첫 해트트릭, 통산 10호골…수원도 산토스 만회골로 추격

[상암=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윤주태(FC 서울)가 확실한 수원 삼성의 킬러로 우뚝 섰다. 자신의 첫 멀티골도 모자라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윤주태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8분과 추가시간에 이어 후반 10분에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28분 수원 연제민의 수비 실수를 틈타 수원 골키퍼 정성룡과 일대일로 맞선 끝에 침착하게 왼발로 선제골을 넣은 윤주태는 추가시간 1분이 선언된 가운데 오스마르의 킬 패스를 받아 수원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가운데 윤주태의 득점포는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차두리의 공식 은퇴식이 끝난 뒤 진행된 후반에서 마치 이를 축하하기라도 하듯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 FC 서울 윤주태(오른쪽)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위). 윤주태(가운데)가 전반 28분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진영에서 한번에 올라온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수원 미드필드 진영에서 잡아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곧바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윤주태에게 공을 전달했다. 윤주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수원은 윤주태의 골이 나온지 2분 만인 후반 12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산토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해트트릭을 작성한 윤주태가 올 시즌 네 번째 슈퍼매치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2골을 넣었던 윤주태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6, 7, 8호골을 연속 성공시키며 자신의 통산 K리그 득점을 10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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