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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수원 연제민 통한의 실수, 서울 윤주태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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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수원 연제민 통한의 실수, 서울 윤주태 선제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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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영서 한번에 넘어온 공, 연제민 컨트롤 미스 틈타 공 뺏은 뒤 일대일 상황서 득점

[상암=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만약 어느 팀도 실수가 없다면 경기는 0-0으로 끝날 것이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현역 시절 했던 명언이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올 시즌 네 번째 슈퍼매치에서도 한순간 실수로 골이 나왔다. 수원의 실수에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윤주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중원에서 어느 팀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치열한 경기 양상 속에서 수원의 실수 하나가 서울이 리드를 잡는 골로 연결됐다.

▲ FC 서울 윤주태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5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연제민의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서울 진영에서 곧바로 넘어온 공이 윤주태를 스쳐 지나가 수원 중앙 수비수 연제민 앞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비가 오는 날씨 속에 물기를 한껏 머금은 그라운드에 한 번 바운드된 공이 다소 불규칙하게 튀었다.

순간 연제민이 컨트롤 미스를 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윤주태가 공을 뺏은 뒤 수원 골키퍼 정성룡과 맞섰다. 연제민과 양상민이 뒤쫓아갔지만 이미 윤주태의 발을 떠난 공은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중원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공격을 순조롭게 풀어가는 쪽은 홈팀 서울이다. 서울은 전반 30분까지 모두 5개의 슛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4개가 유효슛이었다. 아드리아노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지만 윤주태와 윤일록 투톱이 그만큼 호흡이 잘 맞는다는 의미다.

반면 수원은 권창훈과 고차원이 한 차례씩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슛이 없다. 그나마도 유효슛이 아니었다. 카이오, 서정진, 염기훈 모두 서울의 스리백과 오스마르에 꽁꽁 묶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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