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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병신년 미션, 리우올림픽 10위권-체육단체 통합·선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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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병신년 미션, 리우올림픽 10위권-체육단체 통합·선진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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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 회장 신년사 "국민들에게 큰 감동 선사하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6년은 올림픽의 해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31회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한국 스포츠를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의 김정행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남미에서 최초로 열리는 리우 올림픽은 우리에겐 오랜 비행시간과 큰 시차로 역대 올림픽 중 경기 여건이 가장 열악한 올림픽이 될 것 같다”며 “그러나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인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세계 10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한 획득해 좋은 경기력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브라질 현지 적응훈련과 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리우 올림픽 우수성적과 체육단체 통합 및 체육 선진화 추진이라는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정행 회장은 “올해는 ‘리우 올림픽 우수성적 거양’ 외에 '체육단체 통합과 체육 선진화 추진’이라는 두 가지 역사적 과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며 “그 어느 해 보다 안팎으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체육인들이 지혜와 힘을 모으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통합 과정에 있으며 가맹 경기단체와 종목별 연합회, 시도체육회와 시도생활체육회 간에도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은 두 체육단체 간의 행정적 통합을 넘어 지난 한국체육의 10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선진체육조직을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지난 100여년의 역사는 불굴의 의지와 강한 도전정신으로 세계 10위권의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눈부신 영광의 역사였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이 선순환하는 선진화된 시스템 위에서 세계 속에 더욱 빛나는 내실 있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인들은 ‘체육단체 통합’이 스포츠선진국으로의 도약과 체육 미래 100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이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며 “대한체육회는 2016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학교체육 활성화, 체육문화 유산 보존사업 등 주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나가겠다. 2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수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학교스포츠클럽, 체육중점학급 운영 등 다양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세계 스포츠 10위권 경기력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스포츠역사 발굴과 체육문화 유산 보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행 회장은 마지막으로 “국내외 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체육인에게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올 한 해 리우 올림픽 우수 성적 달성과 체육단체 통합이라는 과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체육인들 한 명 한 명이 사회의 모범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문화, 반부패·청렴의 스포츠 윤리를 확립해나가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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