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17 (금)
'그로저 없는 삼성화재쯤이야' OK저축은행, 승점 50점 선착
상태바
'그로저 없는 삼성화재쯤이야' OK저축은행, 승점 50점 선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1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몬 28점-송명근 22점, 둘 다 공격성공률 50% 상회... 삼성화재, 손태훈 발굴 수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괴르기 그로저 없는 삼성화재는 위력적이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2 26-24 25-16)으로 가볍게 누르고 16승 5패로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로버트 랜디 시몬과 송명근 쌍포가 각각 22점, 18점으로 40점을 합작했다. 시몬은 56.25%, 송명근은 53.85%의 공격성공률을 각각 기록할 만큼 흠잡을 데가 없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리우 올림픽 예선 참가를 위해 독일로 떠난 그로저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은 김명진의 연속 후위공격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해결사 시몬의 강스파이크로 무난히 1세트를 잡았다. 시몬은 2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연달아 백어택을 작렬해 삼성화재의 기를 꺾었다.

3세트는 송명근이 주인공이었다. 초반 방심한 탓에 리드를 내줬지만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연속 속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송명근의 시간차와 서브에이스로 1시간 28분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패하긴 했지만 삼성화재는 손태훈이라는 신예 센터를 발굴했다. 2세트 중반 지태환을 대신해 투입된 손태훈은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로 3득점을 기록해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임도헌 감독은 세터 유광우를 빼고 이민욱을 기용하는 등 백업들을 테스트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