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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35위 홀란드 대이변,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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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35위 홀란드 대이변,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부 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28 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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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이벤트 월드컵 대회 우승, 월드컵 랭킹도 74위서 12위로 도약…트레스페우치는 여자부 우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스노보드를 탄 여러 선수들이 함께 출발해 점프와 롤러 등 다양한 장애물을 피해가며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스노보드 크로스 대회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예선에서 35위에 그쳤던 네이트 홀란드(미국)이 올 시즌 처음으로 스노보드 크로스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홀란드는 27일 강원도 평창 피닉스파크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크로스 월드컵 5차 대회 결승전에서 피에르 볼티어(프랑스), 닉 바움가트너(미국), 알레산드로 하엠멜레(오스트리아), 알렉스 데이볼드(미국), 오마르 비신틴(이탈리아)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홀란드는 앞선 네 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16.40점을 얻으며 랭킹이 74위에 불과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랭킹점수 1000점을 챙기며 1016.40점으로 단숨에 12위까지 뛰어올랐다.

▲ 네이트 홀란드(왼쪽에서 세번째)와 클로이 트레스페우치(오른쪽에서 세번째)가 27일 강원도 평창 피닉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5~2016 FIS 스노보드 크로스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정상에 오른 뒤 시상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FIS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러시아 서니 밸리에서 열렸던 3,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차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볼티어는 홀란드의 깜짝 우승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월드컵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던 니콜라이 올유닌(러시아)은 상위 6명이 겨루는 빅 파이널은커녕 차상위 6명이 경쟁하는 스몰 파이널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17위에 그쳐 랭킹점수 140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유닌은 총점 2640점으로 3780점의 볼티어에 이어 여전히 2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클로이 트레스페우치(프랑스)가 미첼라 모이올리(이탈리아)와 에바 삼코바(체코), 린제이 자코벨리스(미국), 마리야 바실초바(러시아), 메르예타 오딘(캐나다)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트레스페우치는 랭킹점수 1000점을 더해 2940점으로 모이올리(3200점)와 삼코바(3160점)에 이어 월드컵 랭킹 중간 3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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