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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6타점 앞세운 SK, 삼성과 난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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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6타점 앞세운 SK, 삼성과 난타전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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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박종훈 3이닝 무실점 호투…삼성 선발 웹스터는 2이닝 6실점 아쉬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SK가 9회초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6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정권을 앞세워 삼성과 난타전에서 승리했다.

SK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박정권의 5타수 4안타 6타점 활약과 함께 선발 박종훈의 3이닝 무실점 호투로 14-12로 이겼다.

SK는 1회초부터 삼성 선발 앨런 웹스터를 두들겼다. 웹스터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에서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면서 동료 야수의 실책까지 더하면서 무너지는 사이 SK는 1회초와 2회초에 모두 6점을 뽑았다. 박정권은 이 과정에서 1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고 3-0이던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도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맹활약했다.

▲ SK가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삼성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9회초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6타점을 휘두른 박정권의 활약으로 14-12로 승리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또 SK는 선발로 나선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3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성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3회말부터 SK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크리스 새든이 무너지면서 난타전이 됐다. 새든은 4회말과 5회말에 4실점과 3실점을 기록하면서 2이닝 동안 7실점하며 무너져 SK가 초반 2이닝에 뽑은 6점을 모두 까먹었다.

결국 10-10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인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박정권이 나섰다. 박정권은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김건한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정권은 1회초와 2회초에 기록한 3타점에 9회초 3타점까지 더해 모두 6타점을 올리며 SK가 뽑은 14점 가운데 절반 가까이 힘을 보탰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아롬 빌디리스가 5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 등으로 류중일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2점을 보태며 추격했지만 끝내 2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SK는 2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넥센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나면 SK는 국내로 돌아와 오는 8일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SK의 첫 시범경기 상대는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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